콘 비프 샌드위치를 먹는 밤 - 탐정 소설 속 음식 이야기

한상진 지음 황은영 글 ㅣ 240 쪽 ㅣ 120x188 mm ㅣ 무선제본 16,000원 ㅣ 2019.9 10 ㅣ CABOOKS 발행 ㅣ ISBN : 978-89-97225-51-4

추리, 탐정 소설 속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음식 이야기



출판사 서평 


추리,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이라 부르는 작품들 속에는 많은 것이 나옵니다. 우 선 인물들, 그러니까 탐정과 악당, 이야기를 끌어가도록 돕는 여러 주변 사람이 나오고, 그들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움직입니다. 가만히 있지 않지요. 여기저기 다니며 우리에게 공간을 보여주기도 하고, 여러 물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물건들은 때때로 어떤 인물을 상징하기도 하고요. 셜록 홈스의 사냥 모자, 필립 말로의 푸른 양복, 매그레 반장의 파이프 등 탐나는 것이 많아요.  


또한, 그들은 먹고 마시며 살아갑니다. 근데 그들이 먹는, 혹은 범죄에 활용하는 음식들이 참 다채롭고, 흥미롭습니다. 독살의 도구, 흉기로도 쓰이고, 때로는 지 친 탐정을 위로하는 진짜(?)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중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음식 도 있고, 처음 보는 것들, 혹은 작가가 지어낸 상상 속 요리도 있고요. 이런저런 탐정 소설을 읽다 보면 정말 맛있을 것 같은, 한 번쯤 맛보고 싶은 음식이 잔뜩 나 와서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이 책에 탐정소설 속 흥미진진한 사건과 추리, 음식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음식과 죽음이라는 아이러니와 탐정소설 특유의 리듬, 고전 탐정소설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구성한 감각적인 그림과 디자인이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저자 소개

글 한상진

사랑하는 아내, 딸 루아와 함께 살며 현재 UX 디자이너로 일한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추리소설을 탐독해 온 애호가이다. 작가인 형 한동진에게 영감, 트릭 및 아이디어를 제공해 2011년 출간된 《경성 탐정록》 창작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요리에 관심이 많아 추리소설에 나온 요리들을 오랫동안 탐구해 왔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콘 비프 샌드위치를 먹는 밤》을 썼다.


그림 황은영
하드보일드 소설과 건조한 유머를 좋아한다. 그런 것들을 그린다. 까만개 프레스를 운영하며 책을 만든다. 

목차

10  소시스 미뉘이 - 네로 울프 움직이다

20  양 다리 구이 - 흉기가 대체 어디 있지? 

32  디캔딩한 마데이라 포도주 

42  호로록 트릭, 죽음의 굴 

52  눈 오는 밤의 화이트 소스 그라탕 

60  루비를 숨긴 크리스마스 푸딩 

70  설탕을 계속, 홍차

78  영국식 삼시 세끼 

90  역겨운 돈코츠 라멘 

96  구마모토와는 다르고 요코하마와는 비슷하다 

102  오지 않는 복어 미림보시 

110  밀실에서 차 한 잔 

120  백탕의 효능 

130  독초 한 상 차림 

318  자연인의 햄 버섯 볶음 

148  4+20 검은 새 파이 

158  스위트 스위트 오믈렛 

170  에보리진 부시 터커 화덕 구이 

180  필립 말로의 김렛 - 소설 속 칵테일

190  탐스럽고 독한 체리 케이크 

198  오퍼스 원과 닛카 요이치 캐스크 스트렝스

206  고기 맛이 이상하군요 

212  고기가 듬뿍! 러시아식 수프, 보르시 

218 독한 소설 속 독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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